KCC글라스, 차량용 반도체 부족 영향에 차유리 실적도 악화 [한국투자증권]
2021-10-14 08:08
KCC글라스의 단기 실적이 악화되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완성차 출하량이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기대에 못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KCC글라스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만2000원에서 8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강 연구원은 "KCC글라스의 3분기 실적은 자동차 안전유리 매출 감소로 기대보다 부진할 전망"이라며 "3분기 매출은 2795억원, 영업이익은 366억원으로 모두 지난 분 기에 못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강 연구원은 "재고 축적없이 필요한 물량을 주문해서 조립하는 완성차 업체의 특성상 안전유리 생산실적은 완성차 출하량에 동행해왔다"며 "이는 3분기 실적 부진을 이끈 핵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PHC파일 판매가격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3분기 파일 사업부 매출도 부진할 전망"이라며 "파일 가격 담합으로 인한 과징금 부과, 계절적인 요인으로 수급 부담이 해소되면서 가격 상승세가 멈췄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