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재단, 창의적 디자인사고 키우는 ‘어린이 디자인 워크숍’ 개최

2021-10-12 14:22
디자인 전 분야 및 교육 전문가그룹과 협력 개발
어린이 대상 교육 시작으로 2025년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디자인교육 플랫폼 조성

[사진=서울디자인재단 제공]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이경돈)이 디자인교육 플랫폼 조성에 나섰다.

서울디자인재단은 12일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초등학생 대상 디자인교육 프로그램인 ‘어린이 디자인 워크숍’ 운영을 시작으로 서울디자인교육 플랫폼 조성에 본격 시동을 건다”라고 전했다.

재단은 ‘서울디자인교육플랫폼 조성 계획’에 따라 ‘나를 빛내고 삶을 가꾸는 디자인교육’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삶의 품격을 높이는 안목과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시민의 디자인 소양을 향상시킬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어린이 디자인 워크숍’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기초적인 디자인 소양을 기르기 위해 개발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디자인사고 과정을 통해 문제를 인식하고 독창적인 해결방법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 형식의 교육과정이다.

‘어린이 디자인 워크숍’은 자아, 공존, 포용의 가치를 인식하는 경험으로 구성되며, DDP 살림터 4층 잔디사랑방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연동형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교육과정은 DDP와 연계된 콘텐츠를 기반으로 구성된 시각, 패션, 제품 등 분야별 주제에 따라 프로젝트를 수행해 나가는 방식이다.

‘어린이 디자인 워크숍’은 핸즈온(Hands-on) 프로그램과 마인즈온(Minds-on)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핸즈온은 디자인키트 기반의 1회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여러 도구를 사용하여 머리 속에 있는 아이디어를 가시적인 결과물로 창조하는 과정을 경험케 한다.

마인즈온은 디자인사고를 요하는 방식으로 4회에 걸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 수업이다. 참여자는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스스로 탐구하면서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활동을 이끌어가고 팀 작업을 통해 협업의 가치를 공유하게 된다.

그 외, 미래세대 교육을 고민하는 부모세대를 위한 토크콘서트와 DDP 현장에서 예약 없이 바로 체험할 수 있는 워크인(Walk-in) 프로그램 등 부대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놀이 디자인 워크숍인 ‘가족 디자인 워크숍’도 11월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상황에 따라 오프라인 운영을 계획 중이며, 서울디자인재단의 디자인교육 채널인 ‘DDP에듀ON’과 서울시 교육 플랫폼인 ‘서울런’을 통해 온라인 디자인교육 영상 및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워크북도 공개할 예정이다.

김수정 서울디자인재단 디자인교육팀 팀장은 “이번 워크숍은 문제인식부터 문제해결, 문제공유까지 디자인 사고 과정을 통해 어린이가 자아를 찾고, 공존을 대하며, 포용하는 방법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점진적인 성장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대상 별·서비스 별로 다양하게 프로그램을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히는 한편, 현역 디자이너들과의 개발 협력과 다양한 디자인 키트 제공 등 교육방식에서도 혁신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사업의 차별화를 설명했다.

재단은 디자인생태계가 참여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협력·상생 모델로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 일반시민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서울디자인교육 플랫폼을 2025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신윤재 서울디자인재단 디자인R&D센터 센터장은 “어린이 디자인 워크숍은 ‘디자인 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 이후 변화한 환경 속에서 미래세대가 기초 소양으로써 ‘디자인으로 세상을 보는 안목과 태도’를 배운다는 점에서 디자인교육의 새로운 전환을 꾀한다”며 “디자인교육에 미래 디자인 기술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살아가는 미래세대에게 필수적인 교육과정으로 발전 시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