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 1조4000억 달러’ 제로에너지 건축 특허 활발
2021-10-11 15:13
특허청, 지난해 제로에너지 건축 특허 560건 출원
연평균 6.6% 늘어…패시브 기술이 70% 차지
연평균 6.6% 늘어…패시브 기술이 70% 차지
건물에서 쓰는 모든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활용하는 ‘제로에너지 건축’ 관련 특허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제로에너지 건축 관련 특허출원 건수는 560건으로 연평균 6.6%씩 증가했다.
제로에너지 건축 관련 특허가 매년 꾸준히 늘어나는 것은 2008년 건축물의 단열성능기준이 강화되고, 2017년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제까지 시행되면서 관련 기술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술유형별로 보면 고효율 단열시스템(34.2%), 고성능 창호시스템(36.3%) 등 새는 열을 막는 ‘패시브 기술’이 70.5%를 차지한다.
태양광(23.5%)이나 지열(6%)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액티브 기술’이 29.5%다.
특허청 주거기반심사과 류제준 심사관은 “제로에너지 건축은 그린뉴딜의 핵심과제 중 하나로 우리나라는 지난해부터 공공건축물을 시작으로 제로에너지 건축이 단계적으로 의무화된다”며 “확대되는 제로에너지 건축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개발과 함께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지식재산권의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