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불법투약 혐의' 이재용 12일 첫 공판
2021-10-10 11:45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공판이 이번 주부터 시작된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장영채 판사는 오는 12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에 대한 첫 번째 공판을 진행한다.
이 부회장은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치료 목적 외로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첫 공판은 당초 지난 8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이 부회장 측 요청 등으로 두 차례 미뤄졌다. 이 부회장은 올해 1월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아 수감됐다가 8월 13일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한편, 이 부회장이 찾은 병원은 배우 하정우,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 등에게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형사재판에서 모두 유죄가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