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 미국 디폴트 위기 모면으로 日증시 강세

2021-10-08 16:44
국경절 연휴 마친 中증시 혼조세

 

[사진=로이터]


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연일 상승세를 보였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0.73포인트(1.34%) 상승한 2만8048.94로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23포인트(1.15%) 오른 1961.85에 장을 마쳤다. 

미국이 부채한도 증액 문제에 대해 일단 합의해,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넘긴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상원은 7일(현지시간) 밤 연방정부의 부채한도를 12월 3일까지 4800억 달러 늘리는 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50표 대 반대 48표로 통과시켰다.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국경절 황금연휴를 마치고 이날 재개장한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00포인트(0.67%) 상승한 3592.17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05.15포인트(0.73%) 오른 1만4414.16으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창업판지수는 1.45포인트(0.04%) 내린 3243.20으로 장을 닫았다.

이날 발표된 서비스업 지표가 기대 이상의 성적을 보인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민간·중소 기업 서비스업 경기를 반영하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9월 크게 개선됐다.

또 미국과 중국 간의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앞서 지난 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연말 전에 화상을 통해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중화권 증시도 혼조세를 보였다. 대만 가권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73.43포인트(0.44%) 하락한 1만6640.43으로 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3시40분(현지시간) 기준 전 거래일보다 0.25% 오른 2만4759선에서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