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고발사주 의혹, '윤석열 대검'이 기획한 국정농단…구속수사 불가피”
2021-10-07 10:20
"명백한 검찰의 정치 개입"
더불어민주당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이 일명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명백한 검찰의 정치 개입, 선거 개입 사건”이라며 “윤석열, 손준성, 김웅이 모두 책임지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법사위 위원들은 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윤석열 검찰의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으로 덮으려 했다”며 “‘제보자가 조작했을 가능성이 있다. 기억이 안 난다. 본인과 관련이 없다. 나는 그런 식으로 안 쓴다’ 등 끝이 없다. 그러나 거짓으로 진실을 가릴 수는 없다”고 했다.
이어 “김웅 의원과 제보자 사이의 통화 녹취가 복원됐다고 하는데 내용은 ‘고발장을 우리가 만들어서 보내주겠다. 대검이 억지로 받은 것처럼 해라. 내가 대검에 얘기해 놓겠다’ 등”이라며 “고발장을 만들어 보내겠다는 우리는 누구고, 얘기해놓겠다는 대검 관계자는 누구냐. 검찰총장 윤석열, 수사정보정책관 손준성, 불과 3개월 전 사표를 낸 김웅 의원, '우리'와 '대검'은 당신들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정감사 기간인 만큼 진실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겠다"며 "검찰이 무소불위 권력으로 정치에 개입하는 안하무인식 작태를 용납하지 않겠다. 검찰의 고발 사주, 선거 개입 사건을 끝까지 명백히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종민 의원은 “녹취록에 따르면 김웅 의원이 기본적으로 대검과 조직적인 기획을 함께했다는 본인의 자백이 나온다”며 “대검의 조직적 개입을 분명히 밝히고 윤석열 총장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밝히는 것이 수사의 큰 초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