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스틸, 국내 최대 3550mm STS 후판 출하···국내 최초로 광폭재 국산화

2021-10-06 16:20

SM그룹 제조부문 계열사 SM스틸이 6일 국내 처음으로 넓이 3550mm의 광폭 스테인리스(STS) 후판의 출하식을 진행했다.

그동안 국내 STS 후판 생산은 기존 생산업체의 설비제한으로 인해 폭 3.3m 이하 까지만 가능했다. 이에 폭 3.3m를 초과하는 광폭재는 전량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SM스틸 군산공장은 STS 후판을 4000mm 폭까지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업체로 지난해 6월 준공됐다. 이는 핵심 산업소재를 국산화하고 수입대체를 하겠다는 SM그룹 우오현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이다.

SM스틸의 김기호 사장은 "우리가 생산하는 STS 후판은 이미 그 품질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에 우리는 기존 국내산 STS 후판의 한계를 넘어서는 광폭재 STS 후판 국산화라는 또 하나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SM스틸 군산공장에서 거행된 출하식에는 김기권 성호스텐 사장과 최민석 포스코 후판영업팀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SM그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