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기시다 日 총리에 "미래 위해 소통·협력 강화하자"

2021-10-06 15:23
"양국 미래지향적 발전은 다음 세대 위한 책무"

김부겸 국무총리가 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영상으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기시다 후미오 신임 일본 총리에게 "양국 미래를 위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자"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6일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전날 보낸 축하 서한에서 과거 기시다 총리와 한일·일한의원연맹에서 일한 경험을 상기하며 "한일 관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양국 협력의 미래와 잠재력을 보고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과 오부치 전 총리의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언급하면서 "양국의 미래지향적 발전은 다음 세대를 위한 공동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또 "양국은 코로나19 대응과 민생 회복이라는 두 가지 과제에 동시에 직면하고 있다"며 "지혜를 모아 난제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보다 긴밀히 협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