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경쟁력 가진 종자는"…국제종자박람회 내일 개막

2021-10-06 00:00
코로나19 방역 고려해 온라인 개최

2021 국제종자박람회 홍보 포스터.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1 국제종자박람회'가 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국제종자박람회는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박람회 주제는 '씨앗, 미래의 희망'이다. 해외 바이어과 농업인, 일반 관람객들에게 국내 우수 종자를 홍보하고 종자 기업의 수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전시프로그램 △현장 전시포 △해외바이어 프로그램 △연계·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온라인 박람회장에서는 종자산업의 현황·정책, 종자의 중요성과 대한민국 우수품종상을 받은 품종을 소개한다. 원예와 씨앗을 활용한 체험 영상 콘텐츠도 관람할 수 있다.

종자 관련 유관 기관인 농촌진흥청과 전국 7개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장미·국화·옥수수·딸기·수박 등 주요 신품종이 전시된다. 또한 종자원의 품종 보급과 보호제도 등도 소개된다. 종자기업, 전후방기업이 보유한 신품종, 신제품, 신기술이 참가기업타운에서 전시·소개된다. 온라인 쇼핑몰,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통한 마케팅도 지원한다.

민간육종연구단지 내 현장 전시포를 파노라마 가상현실(VR) 공간으로 구현했다. 직접 현장 전시포를 방문하지 못하는 관람객들에게 전시작물 성장 과정과 현장을 담은 영상, 작물별 품종 정보를 생생하게 제공한다. 현장 전시포는 사전 신청을 통해 참가 기업과 국내외 바이어, 일반인에게 이달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개방할 예정이다.

박람회 기간 '해외바이어 프로그램'을 통해 종자 기업과 해외바이어 간 비대면 만남의 장도 마련된다. 화상 시스템을 활용한 맞춤형 기업 간 거래(B2B) 수출상담회를 진행하고, 해외로 종자샘플 발송 시 물류비 일부와 사후관리 등도 지원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 해외수출지원 플랫폼인 '바이코리아(buyKOREA)' 내 국내전시통합관에 국제종자박람회 채널도 개설해 비대면 마케팅을 추가 지원한다.

가상 박람회장 내 미디어타운을 통해 진행하는 '연계·체험프로그램'은 종자연구회 심포지엄, 해외연사 초청 웹세미나 등 다양한 학술행사를 제공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행사와 가상 박람회장 출석체크, 체험영상 시청 인증샷과 후기 이벤트 등 다양한 온라인 행사를 통해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은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방식으로 박람회를 개최한다"며 "지난해보다 더 풍성한 전시자료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우수품종 소개와 국내외 종자인들 간 교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박람회가 성공적인 국제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