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일본 전자책 회사에 1716억원 투자

2021-10-04 21:49

한성숙 네이버 대표.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네이버가 일본 전자책 시장 공략에 나선다.

네이버의 손자회사 라인디지털프론티어는 일본 증시에 상장된 ‘이북이니셔티브 재팬’ 주식을 공개매수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북이니셔티브 재팬은 소프트뱅크그룹의 전자책 전문업체로, 2000년에 설립됐다. 대주주는 지분 43.4%를 보유한 야후재팬이다.

라인디지털프론티어가 주식 공개매수를 완료하면, 이북 이니셔티브 재팬은 자회사로 편입된다. 이후 네이버의 웹툰 계열사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라인디지털프론티어에 최대 160억4900만엔(1716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웹툰·웹소설과 전자책 사업간 시너지를 내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네이버는 현재 일본에 웹툰 플랫폼 ‘라인망가’를 서비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