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수소충전소 가동 5개월 만에 이용객 70% 증가'
2021-10-04 11:02
첫 달 하루 평균 20대에서 지난달 34대...저렴한 요금·직접 공급 방식
4일 시에 따르면, 올 4월23일부터 가동한 수소e로움 충전소 하루 평균 방문 차량은 첫 달 20대에서 5월 25대, 6월 29대, 7월 33대, 8월 34대, 9월 34대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추석 연휴 전이었던 지난달 17일에는 71대가 찾아 충전소 운영 이후 가장 많은 차량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안산시 수소e로움 충전소는 이동형 튜브트레일러로가 수시로 공급하지 않고, 2.5㎞ 거리의 수소생산기지에서 생산된 수소를 스마트 배관으로 직접 공급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런 장점으로 수소가 끊임없이 충전돼 대기시간이 없어 고객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또 충전요금도 수도권 최저 수준인 1㎏당 7800원이어서 이용 고객이 늘어나는데 한 몫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는 수 시간이 소요되는 튜브 트레일러 공급방식과 달리 대기 시간이 없어 일반 주유소처럼 바로 수소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을 꼽고 있다.
시는 초지동 수소e로움 충전소를 시작으로 정부 공모 또는 민자보조 사업으로 내년 말까지 수소충전소 6개소를 구축하고, 2025년까지 12개소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2019년 국토교통부 공모 수소시범도시로 선정된 이후, 올 5월 착공식을 갖고 수소배관 및 수소추출기 설치 등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