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뒤집힌 지지율, 민주당 35.9% 국민의힘 35.0%"

2021-09-29 19:50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다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을 역전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머니투데이 의뢰로 지난 27~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0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이 35.9%로 국민의힘(35.0%)을 오차범위 내에서 제쳤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직전 조사(9월13~14일)와 비교할 때 민주당은 2.0%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은 5.0%포인트 내리면서 순위가 뒤집힌 것이다. 이어 정의당(4.3%), 국민의당(3.9%), 열린민주당(2.9%), 기본소득당(0.2%), 시대전환(0.1%) 순이었다.

직전 조사에서 40%대를 기록했던 국민의힘 지지도가 떨어진 데에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의 아들의 고액 퇴직금 문제가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곽 의원의 아들이 대장동 의혹의 핵심인 화천대유로부터 약 50억 원의 퇴직금을 받았다는 언론 보도는 이번 조사가 진행되기 직전인 지난 26일 나왔다.

앞서 알앤써치가 경기신문 의뢰로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25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도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2.5%포인트 오른 37.8%를 국민의힘은 1.1%포인트 내린 33.8%를 각각 기록했다. 두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