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미 FTA 공동위원회 오늘 첫 회의…과테말라 가입 논의
2021-09-30 06:00
이경식 FTA교섭관 "경제협력 강화의제 다룰 것"
우리 정부와 중미 5개국이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첫 회의를 연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30일 오전 8시 30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중미 5개국과 '제1차 한·중미 FTA 공동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리 측 의장인 이경식 산업부 FTA교섭관과 중미 공동의장인 마르셀라 차바리아 코스타리카 대외무역부 대외무역국장, 엘살바도르 경제부 국장, 온두라스 경제개발부 국장, 니카라과 산업통상개발부 국장, 파나마 산업통상부 국장과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양측은 FTA 1~3년 차를 맞는 국가들의 교역 현황을 점검한다. 우리나라는 2019년 10월 온두라스·니카라과, 같은 해 11월 코스타리카, 2020년 1월 엘살바도르, 올해 3월엔 파나마와 FTA를 맺었다.
원활한 이행과 활용을 위해서는 관련 절차 마련이 우선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며 공동위원회 규칙과 이행기구 운영 계획도 논의한다. 양측 국민과 기업이 FTA 혜택을 더 빨리 체감할 수 있게 긴밀한 협력도 약속할 예정이다.
이경식 FTA교섭관은 "이번 회의는 성공적인 FTA 이행을 위한 첫 행보"라며 "양측 간 경제협력을 강화할 의제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월 한·중미통합체제(SICA) 정상회의에서 양측 FTA 중요성을 언급하며, 제도 활용도를 높이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