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이준석 “곽상도, 의원직 사퇴 결단해야”
2021-09-27 18:44
“탈당해 징계절차 하기 어려워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화천대유로부터 아들이 50억원을 퇴직금으로 수령한 곽상도 의원과 관련, “젊은 세대의 분노가 클 거라 생각한다. 눈높이에 맞춰가기 위해선 곽 의원이 (의원직 사퇴를) 결단하셔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4박 6일간의 방미를 마치고 귀국한 이 대표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희가 징계절차를 하기 전에 곽 의원이 탈당하셨기 때문에 당내 징계절차를 하기 어렵게 됐지만 곽 의원께서 검찰수사 등을 통해 국회의원 품위 유지에 실패했단 생각이 들면 저희도 그 이상의 조치도 당연히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당 지도부가 추석 전에 해당 의혹을 인지했느냐는 질문에 “인지했다는 건 맞을 것이다. 저도 정보지 내용 등을 통해 곽 의원 이름을 봤다”면서도 “원내지도부에서 구체적으로 제게 전달한 게 딱히 없었다. 미국에 있으면서 기사도 보면서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를 받았는데, 처음에 보고받은 것과 다른 내용도 있고 합치하는 내용도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