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 5개월 앞...범여권 이재명·범야권 홍준표 우세
2021-09-26 09:37
여야 후보 전체 조사에선 윤석열·이재명 양강구도 형성
차기 대선이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범여권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범야권에서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2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 지사가 적합하다'는 응답이 33.6%를 기록했다.
'이낙연 전 대표가 적합하다'는 응답의 비율은 26.3%로, 이 전 대표와 이 지사 간 격차는 7.3%포인트다.
'민주당 대선후보로 적합한 사람이 없다'는 응답 비율은 19.2%였고 '잘 모름'은 5.2%였다.
보수야권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홍 의원이 33.4%를 얻었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8.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6%),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3.0%), 최재형 전 감사원장(2.9%),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2.4%), 원희룡 전 제주지사(2.3%), 안상수 전 인천시장(0.8%) 순이었다.
'보수야권 대선 후보로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응답은 10.0%였고, '잘 모름'은 1.5%로 집계됐다.
한편 여야 후보 전체 지지율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과 이 지사가 우세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으로 홍 의원과 이 전 대표 순으로 지지를 얻었다. 여야 대권 주자들이 '2강2중' 구도를 형성했다는 얘기다.
여야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를 묻는 문항에서 윤 전 총장이 26.9%, 이 지사가 25.2%를 각각 기록했다.
각각 고발 사주 의혹과 대장동 사업 특혜 의혹에 휘말린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7%포인트다.
이어 홍 의원이 16.8%, 이 전 대표가 12.5% 지지를 얻었다. 윤 전 총장, 이 지사와의 격차는 오차범위를 벗어났지만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3위 경쟁을 펼치는 모습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