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크게 장학금 259억원 쐈다'…경복대, "내년 4차 산업 인재 장학금도 쏜다"

2021-09-23 13:56
'2019년 기준 재학생 93.8%, 1인당 445만원 지급'
'해외 연수 프로그램, 학사학위 전공 심화과정 등 운영'

[사진=경복대 제공]

경복대학교가 2019년 결산 기준으로 수도권 대학 중 최고 수준의 장학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복대에 따르면 2019년 기준으로 재학생 93.8%에게 259억원을 지급했다. 1인당 445만원에 달한다.

학생 성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학비 문제로 학업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장학금을 확대해왔다.

교내와 교외 장학금뿐만 아니라 정부 지원 사업 선정에 따른 혜택까지도 학생들에게 돌아가도록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험생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장학금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2022학년도 간호보건 일부 학과를 제외한 신입생에게 4차 산업 인재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학령인구 감소로 입학 자원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지만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보고, 어려운 재정 상황에서도 이런 결정을 내렸다.

장학금 외에도 해외 연수 프로그램 등 복지혜택에도 아낌없는 투자를 해오고 있다.

국제화 시대에 맞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매년 재학생 360명에게 무료로 해외 어학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주간 싱가포르 MDIS대학에서 원어민 수업과 현지 문화체험을 진행하는 경복대만의 어학연수 프로그램이다.

또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자 서울과 수도권 주요 거점지역을 오가는 무료 통학버스 43대를 운영 중이다.

남양주와 포천 캠퍼스에 각각 702명과 314명을 수용할 수 있는 최신식 기숙사도 갖추고 있다.

남양주캠퍼스에 654명 수용 규모의 제2 기숙사도 신축 예정이다.

학사학위 전공 심화 과정을 통해 대학원 진학이나 자기 계발을 위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경복대 관계자는 "교육부 발표 2017~2020년 4년 연속 졸업생 2000명 이상 수도권대학 중 통합 취업률 1위에 이어 지난해 전국 4년제 대학, 전문대학 취업률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며 "올해 대학기본역량진단 가결과에서 일반재정 지원대학에 선정, 교육 역량이 매우 우수한 대학으로 인증받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