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729명…수도권 중심 재확산세 커져

2021-09-21 10:03

추석 명절 연휴 이틀째인 19일 오전 광주 광산구 선별진료소 의료진이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29명 발생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다시 커지는 모양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729명 발생해 누적 28만926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전날(1604명·당초 1605명에서 정정)보다 125명 늘면서 월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화요일)로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이다.

종전 최다는 이달 첫 번째 주 월요일(9월 6일, 발표일 7일 0시 기준)의 1597명으로, 이보다 132명 더 많다.

보통 주말·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줄면서 확진자도 큰 폭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최근 수도권에서 유행이 지속하면서 월요일 기준으로 최다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특히 지난주 금요일부터 토요일, 일요일에 이어 나흘 연속 '요일 최다' 기록을 이어가 확산세가 점점 거세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추석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선을 따라 전국적 재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 방역 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감염경로 별로는 지역발생 1697명, 해외유입 32명이다.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살펴보면 일별로 2078명→1943명→2007명→2087명→1909명(당초 1910명에서 정정)→1604명(1605명에서 정정)→1729명을 기록해 최소 1600명 이상 나왔으며, 2000명을 넘긴 날만 3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