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액티브 펀드, 올해 평균 수익률 10%…달러·금보다 높아
2021-09-20 13:27
달러·금 수익률 7%대…지수 연동 ETF 2% 그쳐
시장 수익률 초과를 목표로 펀드매니저가 직접 운용하는 주식형 액티브 펀드의 수익률이 올해 평균 10%대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주식 편입 비율이 70~100%로 액티브 운용 전략을 구사하는 국내 주식형 펀드의 올해 평균 수익률은 지난 16일 기준 10.34%로 나타났다.
반면 코스피200 지수에 연동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중 하나인 '코덱스(KODEX) 200'의 수익률은 2.88%로 펀드 평균 수익률보다 낮았다.
주식형 액티브 펀드에 이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자산은 달러와 금으로 집계됐다. 실제 달러 강세가 이어지며 지난 1월 4일 1088.0원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이달 16일 1171.7원으로 7.69% 올랐다. 한국금거래소 기준 국내 금 도매가격은 3.75g당 27만1000원에서 29만1000원으로 7.38% 상승했다.
달러와 금에 이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재테크 수단은 부동산이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하는 종합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12월 95.2였으나 올해 8월에는 101.8로 6.93% 올랐다.
대신증권은 주가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높아질 수 있지만 중장기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단기적으로 코스피는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경제 전망과 점도표 변화, 이에 따른 외환시장의 등락에 변동성 확대 국면이 지속될 수 있다"며 "그러나 가격 및 밸류에이션 매력, 반도체, 인터넷 업종의 업황 및 실적 불확실성 선반영 등을 감안하면 박스권 하단인 3100 수준에서 견고한 하방경직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