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 생각에 역행 안 하겠다"…'조국 일가 과잉 수사' 발언 사과
2021-09-18 10:46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조국 수사에 대한 평소 생각을 고집하지 않고 바꾸겠다"고 밝혔다. 앞서 홍 의원은 조국 일가에 대한 수사가 과잉수사였다고 말했다가 보수 지지층의 거센 반발에 직면한 바 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서 "조국 수사에 대한 제 평소 생각도 고집하지 않고 바꾸겠다"며 "그게 민주주의이고 집단지성"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민 생각에 역행하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하 의원이 바른정당에 몸담았던 전력을 끄집어내 "당을 쪼개고 나갔을 때는 자유한국당을 해체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당시 바른정당 창당을 주도한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서도 "탄핵 당시 당을 쪼개고 나간 이번 경선 후보들은 꼭 하는 짓들이 2012년 12월 대선 때 이정희씨를 연상시키는 행동만 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