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김형석, 한국문화축제 총감독 위촉

2021-09-14 08:48

한국문화축제 총감독에 임명된 작곡가 김형석(왼쪽)과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오는 11월 열리는 한국문화축제 총감독에 김형석 작곡가를 위촉했다.

김형석은 1989년 가수 김광석의 '사랑이라는 이유로'를 통해 작곡가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김광석, 박진영, 성시경, 아이유, 이문세 등 유명 가수의 노래를 다수 작곡했다. 특히 한·중 수교 25주년 문화 공연을 비롯해 4·19 60주년 기념 '상록수 2020' 등 음악감독으로서 주요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왔다.

지난해부터 열린 한국문화축제는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국내외에 알리고, 한류 팬들의 직접 참여를 통해 한류 확산 분위기를 지속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올해는 오는 11월 13일과 14일 양일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K-팝을 중심으로 콘서트와 팬 축제 등 부대행사를 개최하고 내년부터는 시상식, 대중음악 시장, 국제 학술회의 등을 포함한 대규모 국제 음악 축제로 확대할 계획이다.

황희 장관은 "대중적 인지도와 실력을 갖춘 총감독을 중심으로 축제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문화축제를 통해 국내·외 한류 팬 모두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전달받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