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39%…2000만명 접종 완료
2021-09-12 21:20
국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완료자가 누적 2000만명을 넘어서며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백신을 권장 횟수까지 접종한 사람은 21만1405명 늘어난 2003만6176명(39%)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월 26일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약 6개월여 만으로 국내 인구(2020년 12월 주민등록인구 5134만9116명) 대비 39% 수준이다.
백신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차 접종자가 1872명 증가해 1030만8897명, 교차접종자(1차 AZ백신-2차 화이자)는 331명 늘어난 157만7483명이다. 화이자 접종완료자는 14만2111명 증가해 754만3875명, 모더나 접종완료자는 5만7912명 늘어 84만9598명이다. 얀센 백신(1회 접종 완료)은 9510명 증가한 133만3806명이 접종을 마쳤다.
이를 통해 정부는 추석 연휴 이전 전 국민의 1차 접종률 70%, 10월 말까지 전 국민의 2차 접종 완료 70% 목표를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60세 이상 고령층 90% 이상, 18세 이상 인구의 80% 이상이 백신별 권장 횟수 접종을 마치고 면역이 형성될 2주(14일)가 지나면, 위험도 낮은 방역조치부터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단계적 일상 회복'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고령층은 전체 1315만3568명 대상자 중 91.4%인 1202만4211명, 85.9%에 달하는 1129만2767명이 권장 횟수만큼 접종을 마친 상태다. 50대는 전체 857만76명 중 92.1%가 1차 접종을, 32.6%가 2차 접종을 받았다. 대다수의 청장년 대상자(18~49세)는 지난달 26일부터 1차 접종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