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규·서요섭, 외나무다리서 만났다
2021-09-11 16:02
KPGA 신한동해오픈 3R
조민규 14언더파 쌓아 선두
13언더파 서요섭과는 1타 차
조민규 14언더파 쌓아 선두
13언더파 서요섭과는 1타 차
조민규(33)와 서요섭(25)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조민규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첫 승을, 서요섭은 시즌 2승이자, 통산 3승을 노린다.
2021 KPGA 코리안 투어 제37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우승 상금 2억5200만원) 셋째 날 3라운드(무빙데이)가 11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청라 골프클럽(파71·6938야드)에서 열렸다.
무빙데이 결과 조민규는 버디 6개,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 67타를, 서요섭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각각 적어냈다. 조민규는 14언더파 199타로 선두에, 서요섭은 13언더파 200타로 2위에 위치했다.
서요섭은 10번 홀(파4)에서야 버디로 만회했다. 11번 홀(파4)부터는 조민규가 치고 나갔다. 12번 홀(파3)까지 두 홀 연속 버디에 이어 16번 홀(파4) 버디를 기록했다. 그 사이 서요섭은 12번 홀(파3) 보기를 범했지만, 14번 홀(파5)과 15번 홀(파4) 두 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17번 홀(파3)에서는 두 선수 모두 파를 적었다. 18번 홀(파4)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조민규가 보기를, 서요섭이 버디를 기록하며 3타 차에서 1타 차로 좁혀졌다.
조민규와 서요섭은 말수가 적기로 유명하다. 조민규는 성적에 연연하지 않는다. 서요섭도 마찬가지다.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을 때도 기뻐하지 않았다.
함정우(27)와 윤상필(23)이 3위 그룹(9언더파 204타)을 형성했다. 공동 5위(8언더파 205타)에는 송영한(30), 김동민(23), 김동은(24)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