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15일 외식쿠폰 재개…신용카드 캐시백 10월 소비분부터"

2021-09-10 09:23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정부가 오는 15일부터 비대면 외식 소비 쿠폰을 다시 발행한다. 국민지원금은 이달 중 90% 지급을 목표로 예산 집행에 속도를 높이며 상생소비지원금(신용카드 캐시백)은 10월 소비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0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책점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다음주 수요일부터 7월에 중단됐던 비대면 외식쿠폰 사용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대면 외식쿠폰은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2만원 이상의 음식을 4번 주문한 소비자에게 1만원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사업이다. 정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가 확산한 상황에서 소비 타격을 완화하기 위해 외식 쿠폰을 다시 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 차관은 "엄중한 코로나 상황에서도 내수 위축 최소화와 국민들의 자발적 거리두기 실천을 지원하기 위해 쿠폰 사용을 재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민지원금 등 코로나19 피해 지원 3종 패키지의 정책 현황도 점검했다.

국민지원금과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은 이달 말까지 90% 예산 집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차관은 "6일부터 지급을 시작한 국민지원금을 전날 0시 기준 예산 11조원 가운데 35.7%에 해당하는 3조9300억원을 1571만명에게 지급했다"며 "이달 말 90% 지급을 목표로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은 9일 기준 4조2000억원의 92%인 3조8500억원을 175만8000명의 소상공인에게 지급해 당초 목표였던 추석 전 90% 지급을 이미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상생소비지원금은 카드 캐시백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 차관은 "상생소비지원금은 카드 캐시백 방식으로 다음 달 소비분부터 시행할 예정"이라며 "월간 카드 사용액이 2분기 월평균 사용액보다 3% 넘게 증가한 소비자에게 초과분의 10%를 다음 달 카드 캐시백으로 돌려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