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탄소중립 위해‘영흥화력발전 조기폐쇄’ 반드시 필요”
2021-09-09 17:06
화력발전소 있는 강원, 충남, 전남과 대정부 공동 건의
박 시장, "건강하고 깨끗한 인천 조성에 최선 다할 것"
박 시장, "건강하고 깨끗한 인천 조성에 최선 다할 것"
인천시는 이날 화력발전소가 소재한 강원도, 충청남도, 전라남도와 함께 대한민국 정부의 탈석탄 동맹 가입 및 친환경 에너지로의 조속한 전환을 추진토록 건의문을 전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탈석탄동맹(PPCA)에 가입한 인천 등 4개 시도는 화력발전시설이 있는 지역으로 탄소중립 이행과 기후 위기를 멈추기 위해서는 탈석탄이 필수사항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시도지사 명의로 채택된 건의문을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탈석탄동맹(PPCA, Powering Past Coal Alliance)은 지난 2017년 제23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3)에서 영국과 캐나다 주도로 창립됐다.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의 원인인 석탄발전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유럽연합(EU)회원국은 오는 2030년까지 나머지 국가는 2050년까지 석탄발전을 중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인천을 청정지역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가급적 영흥 화력발전소를 빠른 시일내에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우리 시의 탄소중립를 위해서는 반드시 영흥화력발전의 조기폐쇄가 필요하며 현재 수립중인 2050 탄소중립 전략에는 '탄소중립기본법'을 반영해 탄소 없는 건강하고 깨끗한 인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2023년에 개최될 제28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인천에서 유치하고자 추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