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청년-중소기업 일자리 매칭 10만명 지원
2021-09-09 13:26
정부가 올해 하반기 청년 구직자 10만명을 우수 중소기업에 직접 매칭해 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중소‧벤처기업의 고용회복을 견인하고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중소기업 고용인프라 강화 △신기술‧신산업 분야 일자리 창출 △경영환경 패러다임 변화 대응력 강화 등 3대 추진전략으로 구성된 ‘중소기업 맞춤형 일자리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우수기업과 구직자의 접점을 확대하고 직접 매칭까지 지원한다.
중소기업 근로자 장기재직을 유도하기 위해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일몰 기한을 1년 연장하고, 중소기업 복지 플랫폼 가입자를 30만명까지 확대한다.
장기 근속자에 대한 주택 특별공급 대상자 추천을 2000명까지 추진해 정주여건을 개선한다.
중소기업 현장에서 즉시 활동 가능한 전문기술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이어드림(year-dream)’, ’케이(K)-디지털 트레이닝‘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연말까지 1만2000명을 양성하기로 했다.
일자리 패키지 확대와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연구인력 파견‧채용 등을 통해 650여명의 중소기업 기술 인력을 지원한다.
창업‧벤처기업의 인재 영입 인센티브를 확보하기 위해 주식매수선택권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조특법을 개정해 행사이익에 대한 과세특례 요건 완화 등 세제 혜택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별고용지원업종, 집합‧제한금지업종 등을 대상으로 하반기에 1조1000억원 규모의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한다.
고용유지 확약기업과 고용을 확대한 기업에 대해 3200억원의 우대보증을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유지기업(내일채움공제 가입기업 등)’ 등에 약 1000억원의 정책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내년 ‘구조혁신 지원센터(가칭)’를 신설해 디지털화‧저탄소화에 따른 개별 중소기업의 대응을 돕는다.
주52시간제 시행으로 현장의 시행착오를 완화하기 위해 정책자금‧특례보증 확대, 외국인력 지원방안, 스마트공장 구축 우대방안 등을 병행해 자금‧인력‧장비 등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이번 대책에 포함된 과제들은 관계부처와 협력해 신속하게 추진하고,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경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