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심야열병식 개최한 듯...김정은 메시지 주목
2021-09-09 06:28
정권 수립 73주년 및 김정은 집권 10주년
북한이 9일 정권수립 기념일(9·9절) 73주년을 맞아 심야 열병식을 개최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0시부터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실시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열병식은 약 1시간가량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NK뉴스도 소식통을 인용해 “평양 상공에서 비행기가 비행하는 소리가 들린다”며 열병식 시작 징후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심야 열병식을 여는 건 지난해 10월 10일 당 창건 기념일과 올 1월 14일 8차 당대회를 기념한 열병식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올해는 북한 정권수립 73주년으로 5주년, 10주년 등 정주년은 아니지만, 김 국무위원장의 집권 10년을 맞았다.
조선중앙TV가 지난해 10월 10일 새벽에 열린 당 창건 기념일 열병식을 당일 저녁 녹화 중계한 만큼, 이번에도 녹화 중계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