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 여성 없게…여가부 '커리어 멘토링 콘서트' 개최

2021-09-06 12:00
'경력단절예방의 날' 맞아…강연·상담 진행

[사진=연합뉴스]


여성가족부는 경력단절예방의 날을 맞이해 '일하는 여성을 위한 커리어 멘토링 콘서트'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성 커리어 단계별로 발생하는 경력단절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경력단절 예방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과 상담(멘토링) 등으로 구성된다.

콘서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영상으로 사전 제작됐다. 여가부와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총 3회 송출된다.

우선 LG그룹 최초 여성 임원 출신으로 지난 2011년 LG아트센터 대표를 역임한 윤여순 코칭 전문가가 '당신도 리더가 될 수 있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윤 전 대표는 지속적인 경력 유지와 리더로서 능력 향상에 관심 있는 재직 여성에게 '강점에 기반한 자기개발', '네트워크 확장 중요성' 등 나다운 리더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한 요소를 전한다.

이어 온라인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재직 여성 7명의 사연(경력 개발·직장 적응·소통·스트레스 관리)을 듣고, 각 분야 전문가 멘토 4명의 경험과 의견을 나눈다. 상담 멘토로 배현미 롯데 시그니엘 부산 총지배인, 김지예 잡플래닛 운영이사, 박혜은 더스크린 편집장, 박상미 더공감 마음학교 대표 등이 참여한다.

이 밖에 전국 75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공모전과 응원·인증 이벤트, 상담부스 운영, 온·오프라인 홍보 등 129건의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전개한다.

여가부는 경력단절 여성 취업 지원과 함께 일하거나 구직 준비 중인 여성, 기업을 대상으로 여성 고용 유지, 직장문화 개선 등 경력단절 예방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60개 센터에서 여성 4만7887명과 기업 1801곳에 서비스를 지원했다. 올해는 전국 75개 센터에서 움직이고 있다.

내년부터는 여성 생애주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경력단절 위기 요인별 지원 모델을 개발해 맞춤형·원스톱 고용 유지 지원서비스를 시범 운영·확대할 예정이다.

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이번 경력단절예방의 날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서 그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여가부는 여성 경력 유지를 지원하고 일·생활 균형과 양성 평등한 직장 문화를 조성하는 등 일하는 여성이 결혼과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단절을 겪는 일 없이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