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접종완료자 추가혜택 확대 검토···확진자 3주째 감소세”

2021-09-05 16:01
백신 수송차량 40대 추가 투입, 토요일 배송시간 오후 3시→오후 6시
감염 재생산지수 2주 연속 1 이하 유지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는 전해철 장관.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추가혜택 확대를 검토한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은 5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1차 접종을 완료한 국민은 오늘 오전 3000만명(58.4%)을 넘어섰다”며 “추석 전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은 물론 10월 중 전 국민의 70%에 대한 접종이 완료되도록 계획에 따른 백신 도입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 2차장은 “접종완료자에 대한 추가 혜택 확대도 검토해 나가겠다”며 “특별히 정부는 백신 접종 속도를 보다 높일 수 있도록 백신 도입 시점부터 전국에 소재한 접종 현장까지의 배송기간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백신 수송차량을 40대 추가로 투입하고, 토요일 배송 시간을 기존 오후 3시에서 6시로 3시간 연장키로 했다. 이를 통해 백신 도입 후 3일 이내에 현장 배송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전 2차장은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해서는 “최근 일주일간 국내 발생 일평균 확진자 수는 1671명으로, 8월 둘째 주 이후 3주째 지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감염 재생산지수 역시 3주 연속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2주 연속 1 이하의 수치(0.98)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