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바둑리그 정상 오른 서울 아비콘포에버

2021-09-05 11:30
창단 5년 만에 첫 정상

내셔널바둑리그 정상에 등극한 서울 아비콘포에버. [사진=대한바둑협회 제공]


서울 아비콘포에버(이하 서울)가 함양 산삼(이하 함양)을 2-1로 누르고 내셔널바둑리그 정상에 올랐다.

2021 컨디션배 내셔널바둑리그(우승 상금 1200만원) 서울과 함양의 챔피언결정 최종 3차전이 3일 경기 판교시에 위치한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최종 3차전 결과 서울이 함양을 3-2로 누르고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은 종합 전적 2-1로 챔피언에 등극했다.

서울은 정규리그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바닥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오른 셈이다. 앞서 열린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는 2-3으로 함양에 패배했지만, 2차전과 3차전을 내리 따내며 창단 5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대회 전에는 신예 삼총사(신현석, 박종욱, 박수창)가 버티고 있는 함양이 우세할 것으로 봤으나, 서울 삼총사(최호철, 김정훈, 김정선)가 승리를 따내며 예상을 뒤집었다.

정준혁 서울 감독은 "포스트시즌부터 운이 따랐다. '팀워크'도 단단해졌다. 선수들에게 공을 돌린다. 오랫동안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우수 선수(MVP)로 뽑힌 김정선은 "팀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많은 응원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