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4차 대유행 추석 연휴 절정 外
2021-09-03 22:18
4차 대유행 추석 연휴 절정···“최대 2300명 확진 우려”
국내서도 ‘뮤’ 변이 3건 확인···“멕시코·미국·콜롬비아 입국자”
미 8월 일자리 23만5000개 증가...시장 예상치 72만건 크게 못미쳐
"안 뒤 집혔다"...성신·인하대 등 52곳 재정지원 탈락에 대학가 '들썩'
스가 일본 총리, 연임 실패...기시다 前 외무상 등 차기 유력 후보 떠올라
국내서도 ‘뮤’ 변이 3건 확인···“멕시코·미국·콜롬비아 입국자”
미 8월 일자리 23만5000개 증가...시장 예상치 72만건 크게 못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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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대유행 추석 연휴 절정···“최대 2300명 확진 우려”
방역당국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추석 연휴에 절정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추석 연휴 방역조치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이달 말부터 ‘위드코로나’에 준하는 방역 완화 조치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일 현재 수준의 방역 강도를 유지하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확대할 경우, 이달 5∼20일 사이 확진자 수가 2000∼2300여명까지 올랐다가 이후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거리두기 재연장 조치를 발표하면서 “현재 유행 규모가 크고, 감소세 없이 정체되고 있다”며 “최고 수준의 방역조치로 급격한 유행의 증가는 억제했지만, 하루 1700여명대의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안심하기에는 이르다”고 설명했다.
반면 그는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9월 중하순부터는 예방접종의 전파 차단 효과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거리두기 연장과 방역조치 유지 등이 성공적으로 이어지면 위드코로나 검토 역시 안정적으로 준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서도 ‘뮤’ 변이 3건 확인···“멕시코·미국·콜롬비아 입국자”
국내에서 코로나19 ‘뮤(Mu)’ 변이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일 브리핑을 통해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해외 유입 사례에서 3건의 뮤 변이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5월 멕시코에서 입국한 1명과 6월 미국에서 입국한 1명, 7월 콜롬비아에서 입국한 1명이 각각 뮤 변이 확진자로 나타났다. 방대본은 지난달 31일 세계보건기구(WHO)가 뮤 변이를 기타 변이 바이러스로 추가하기로 함에 따라 그간 뮤 변이를 포함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면밀한 감시를 벌여왔다.
뮤 변이는 지난 1월 콜롬비아에서 최초 검출 이후 페루와 칠레, 미국 등 약 40개국에서 확인되고 있다. 전 세계 발생률은 0.1% 미만이나 콜롬비아와 에콰도르에서는 확진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국내서도 ‘뮤’ 변이 3건 확인···“멕시코·미국·콜롬비아 입국자”
국내에서 코로나19 ‘뮤(Mu)’ 변이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일 브리핑을 통해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해외 유입 사례에서 3건의 뮤 변이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5월 멕시코에서 입국한 1명과 6월 미국에서 입국한 1명, 7월 콜롬비아에서 입국한 1명이 각각 뮤 변이 확진자로 나타났다. 방대본은 지난달 31일 세계보건기구(WHO)가 뮤 변이를 기타 변이 바이러스로 추가하기로 함에 따라 그간 뮤 변이를 포함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면밀한 감시를 벌여왔다.
뮤 변이는 지난 1월 콜롬비아에서 최초 검출 이후 페루와 칠레, 미국 등 약 40개국에서 확인되고 있다. 전 세계 발생률은 0.1% 미만이나 콜롬비아와 에콰도르에서는 확진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미 8월 일자리 23만5000개 증가...시장 예상치 72만건 크게 못미쳐
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 8월 미국의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건수가 23만5000건에 그쳤다고 집계했다. 이는 앞서 지난 7월의 94만3000건 증가와 로이터와 다우존스의 전문가 집계(각각 72만8000건, 72만건)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시장은 향후 미국의 노동시장 회복세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에 돌입할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보고있다. 대체로 시장 전문가들은 오는 11월로 예상하고 주식시장의 영향은 우려를 선반영했기에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날 크게 부진한 일자리 수치는 시장과 전문가들에게 향후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크게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울 수도 있다.
◆스가 일본 총리, 연임 실패...기시다 前 외무상 등 차기 유력 후보 떠올라
지난해 9월 취임한 스가 요시히데 총리의 연임이 무산됐다. 연이은 코로나19 대응 실패로 20%대의 국정 지지율을 이어가는 가운데, 집권 여당인 자민당 내부에서 스가 총리로는 차기 총선에서 정권을 잃을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고조한 탓이다.
3일 교도통신과 지지통신 등 일본 외신은 스가 일본 총리가 이날 열린 자민당 임시 당직자회의에서 차기 총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날 스가 총리는 "남은 임기 동안 (일본) 국민에게 약속했던 코로나19 확산세 대응에 전념하겠다"면서 "스스로 총재 선거에 출마할 경우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한 코로나19 대응과 선거 유세 활동(등 두 개의 활동)을 양립하기 어렵다"고 사임 의사를 설명했다.
스가 총리는 오는 30일부로 자민당 총재와 제99대 일본 총리직에서 물러나게 된다. 지난해 9월 16일 총리에 취임한 지 1년여 만이다. 다만 오는 10월 21일로 만료하는 4년 임기의 중의원 직위는 유지한다.
◆"안 뒤 집혔다"...성신·인하대 등 52곳 재정지원 탈락에 대학가 '들썩'
교육부가 성신여대와 인하대 등 전국 52개 대학의 정부 재정 지원 중단을 확정했다. '2021년 대학 기본 역량 진단'에서 최종 탈락한 대학들이 행정소송도 불사르겠다며 집단 반발하고 있어 후폭풍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일반재정지원에서 전국 52개 대학을 제외하는 '2021년 대학 기본 역량 진단' 최종 결과를 가결과와 동일하게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전국 285개교(일반대학 161개교, 전문대학 124개교)를 진단했다. 그 결과 4년제 대학 136곳과 전문대 97곳 등 총 233곳이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됐다. 선정 대학은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내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140억원가량 재정을 지원받는다. 일반대는 연평균 약 48억원, 전문대는 약 37억원이다.
다만, 정부에서 재정적 지원을 받는 대신 대학별 계획에 따른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해야 한다. 교육부는 내년 하반기에 일반재정지원 대학에 대해 유지충원율을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