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박 라떼·고구마 품은 샐러드…식음료 가을 준비 ‘이상무’

2021-09-03 14:19
고구마·호박 등 이용한 시즌 제품 출시 봇물

[사진=롯데GRS, 투썸플레이스, 라그릴리아]


아직 늦더위가 여전하지만 식음료업계는 이미 가을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식음료업체들은 결실의 계절에 어울리는 곡물이나 구황작물을 활용한 음료, 디저트 등 다양한 시즌 제품들을 내놓으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는 가을 시즌 디저트 및 음료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가을이 제철인 고구마와 호박을 디저트, 음료에 접목해 다채로운 맛을 낸 것이 특징이다.

고구마를 활용해 대중적인 생크림 케이크를 투썸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신제품 ‘고구마 밀크 생크림’이 대표적이다. 떠먹는 고구마 밀크 생크림과 홈 파티용에 적합한 ‘파티팩 떠먹는 고구마 밀크 생크림’으로도 구매 가능하다.

가을 신제품 음료 ‘딜라이트 펌킨슈페너’는 달콤한 단호박 라떼에 진한 에스프레소를 더한 뒤, 부드러운 마스카포네 단호박 크림을 얹은 제품이다. 단시간에 추출해 쓴맛이 덜하고 부드러움을 높인 ‘리스트레또’ 추출법으로 에스프레소를 뽑아냈다.

‘딜라이트 펌킨 프라페’는 달콤한 단호박 프라페에 소보로 크럼블을 올려 단호박의 풍미와 함께 바삭한 식감까지 즐길 수 있다.

투썸은 오는 12일까지 신제품을 맛볼 수 있는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떠먹는 고구마 밀크 생크림을 비롯한 투썸의 인기 디저트와 아메리카노(R) 1잔을 최대 20% 할인된 8500원으로 즐길 수 있는 이벤트다. 가을 신제품 구매 시 투썸 하트 2개를 추가로 증정하는 더블 하트 베네핏 이벤트도 진행한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크리스피크림도넛은 메이플 시럽을 활용한 가을 도넛 신제품 3종을 9월 한 달간 판매한다.

크리스피크림은 이번 가을 도넛 신제품 3종 출시를 위해 글로벌 시럽 브랜드인 메이플 조(Maple Joe)와 협업했다. 신제품 3종은 도넛 겉면에 메이플 시럽을 입히고 구운 베이컨 칩을 토핑 한 베이컨 메이플 링, 도넛 안을 메이플 시럽을 가득 채워 아몬드를 올린 아몬드 메이플 도넛, 가을 단풍나무 잎 모양을 토핑한 더블 메이플 도넛이다.

크리스피크림은 가을 도넛 3종 신제품 출시와 함께 통합 외식 주문 앱인 롯데잇츠에서는 메이플 더즌을 정상가보다 약 20% 할인해 구매할 수 있는 모바일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와 SK플래닛(시럽오더·OK캐시백) 가입자에게는 더즌 메뉴와 더블 더즌을 각각 약 20%, 약 30% 할인한 금액으로 구매가 가능한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SPC 그룹이 운영하는 이탈리안 캐주얼 레스토랑 라그릴리아도 가을 한정 신메뉴를 내놨다. 이번에 선보이는 메뉴는 ‘라그릴리아의 풍성한 가을 만찬’을 주제로 버섯과 고구마 등의 제철 재료를 활용해 라그릴리아만의 특별한 레시피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신메뉴는 △랍스터 오일 파스타 △트러플 화이트 라구 파스타 △스테이크 머쉬룸 크림 뇨끼 등이다.

여기에 스테이크와 버섯, 고구마칩, 오리엔탈 드레싱이 어우러진 오리엔탈 머쉬룸 비프 샐러드와 매콤한 토마토 소스에 쫄깃한 관자, 새우, 갑오징어의 다양한 해산물 토핑을 올린 씨푸드 플랫 피자 등 스페셜 메뉴 2종도 출시한다. 진저 레몬 에이드와 유자 레몬 에이드 등 가을 신메뉴와 어울리는 에이드 2종도 내놓는다.

롯데푸드는 호두를 사용한 아이스크림 ‘프라임 호두’를 선보였다. 프라임 호두는 파스퇴르 전용목장 고급 원유에 고소한 호두와 향긋한 메이플 시럽이 조화를 이룬다. 10%의 높은 유지방 비율을 구현해 한층 풍부하고 고급스러운 풍미를 완성했다는 게 롯데푸드의 설명이다. 패키지 디자인은 프라임의 진한 갈색을 사용해 계절감을 줬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한여름은 지났지만 가을에 어울리는 아이스크림을 선보이게 됐다”며 “프라임의 고급스러움 맛에 호두와 천연 메이플 시럽으로 풍성함을 더한 제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