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2021년 운문댐 성묘객 수송 선박운항
2021-09-02 17:41
수몰지역 성묘객을 위한 성묘 및 벌초 편의 제공
청도군, 추석맞이, 운문댐 성묘객 수송 선박 운항 임시선착장 모습. [사진=청도군 제공]
이의 일환으로 청도군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이해 육로 접근이 어려운 댐 수몰지역인 공암리와 오진리를 찾는 성묘객의 벌초와 성묘를 돕기 위해 청도군 관리선 및 한국수자원공사 운문권지사 관리선을 한시적으로 정기 운항해 이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청도군이 계획하고 있는 성묘객 수송은 오는 5일, 11일, 12 3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오진방면(먹방, 오항공동묘지)과 공암방면(공수리, 가라골)으로 나누어 실시된다.
군은 코로나19의 방역을 위해 선박 운항 예약제와 탑승인원(정원의 1/2)을 제한하고, 발열 체크 및 손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청도군은 운문댐의 조성시 몇 개의 면이 수몰되고 이로 인한 실향민이 발생해 매년 명절이 되면 이들의 성묘를 위해 모든 편의 제공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증의 장기화화로 인해 방역등의 문제로 인한 자발적적인 성묘취소 등 성묘객의 수가 감소할 것이 예상된다.
그러나 청도군은 추서석을 맞아 청도를 찾고 조상의 산소를 찾는 귀성객이 단 1명이 있을지라도 손님을 맞이하는 고향사람의 마음으로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청도군은 귀성객의 방문을 대비 버스 터미널 및 청도역에 설치된 여행자 안내소의 운영을 강화하고 외부에서 들어오는 귀성객들에 대해 철저한 코로나19 방역도 실시하기로 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과거 “운문댐의 조성으로 인해 인해 고향을 떠났던 실향민들이 고향을 찾는데 고향을 지키고 있는 우리가 따뜻한 마음으로 그들을 맞이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며 "손님을 맞이하는 주인의 입장으로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모든 것이 각박하게 돌아가더라도 훈훈한 고향의 인심은 변함이 없음을 보여주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