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의존 위험"…정부, 스마트폰 바르게 사용하기 캠페인

2021-09-01 18:33
부모 디지털코칭 지도, 과의존진단 체험 진행

스마트폰 바르게 사용하기 캠페인의 과의존 이해를 돕는 카드뉴스(윗줄)와 바른사용 실천수칙 카드뉴스. [자료=과기정통부]


정부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재택근무, 원격수업 확대 영향으로 커진 '스마트폰 과의존'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대국민 캠페인을 벌인다.

과기정통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함께 오는 2일부터 2개월간 '슬기로운 디지털 생활, 스마트폰 바르게 사용하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캠페인은 '건강한, 안전한, 똑똑한, 즐거운 디지털'을 주제로 '스마트폰 바른사용 실천수칙'을 제시한다. 부모 디지털코칭 교육과 슬로건 공모, 과의존 진단체험과 과의존 예방 콘텐츠 제공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행사로 진행된다.

만3~69세 국민 가운데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비중은 지난 2018년 19.1%, 2019년 20.0%, 작년 23.3%로 증가 추세다.

부모 디지털 코칭 교육은 부모들이 겪는 과의존 관련 어려움을 공유하고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리다. 디지털 학부모 교육(육아), 청소년 상담심리, 자녀와 소통 등을 주제로 오는 14일부터 매주 2회씩 8회 진행된다.

과기정통부는 스마트폰 과의존 대응을 위해 작년 4000만원의 예산으로 3종의 연령별 맞춤형 콘텐츠를 제작·보급했다. 올해는 10배인 4억원의 예산으로 18종의 콘텐츠를 만들 계획이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온 국민이 건강하게 디지털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실천 중심의 캠페인을 많은 국민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바르게 사용하기 캠페인 포스터(왼쪽)와 부모 대상 디지털 코칭 온라인 교육 안내. [자료=과기정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