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격리 후 자유여행" 모리셔스, 백신 접종 완료자 대상 규제 완화

2021-09-01 15:40

모리셔스가 이달부터 백신 접종 완료 여행객에 한해 여행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 [사진=익스피디아 제공]

모리셔스 관광청이 이달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여행객에 한해 모리셔스 여행 규제를 완화한다. 다음 달부터 백신 접종 완료 여행객에 대한 '전면 개방'에 앞선 조치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여행자는 모리셔스 정부로부터 승인받은 '리조트 버블' 호텔에서 7일 동안만 머문 후 모리셔스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 기존에는 리조트 안에서 14일 격리를 해야 했다.

모리셔스 관광청 관계자는 "10월 1일부터 탑승 72시간 전 신속 유전자 증폭 검사(PCR) 음성을 받은 방문객은 도착하는 순간부터 자유롭게 섬을 탐험할 수 있게 된다" 고 전했다.

현재 모리셔스 내 백신 1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63%이며, 접종 완료자는 전체의 56%에 달한다. 모리셔스 정부는 지난 1월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관광 종사자와 호텔 직원들에게 백신 우선 접종을 시행하기로 한 바 있다.

해외 관광객들은 현재 여행사를 통해 또는 호텔에 직접 '리조트 버블' 숙박을 예약할 수 있다. 단,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여행객은 지정된 검역 호텔에서 14일간의 검역 기간을 완료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