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베트남 최대 코로나19 전담 병원 개소

2021-09-01 18:24
500병상 규모·의료진 1000명 투입...1일부터 운영

베트남 하노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전담으로 치료하는 상설 병원이 처음으로 완공돼 운영을 시작한다. 병원은 코로나19 전담 치료를 위해 의료진 약 1000여명이 투입되며 3개동, 500병상으로 관련 병원 중에서는 베트남 최대 규모다.

29일 하노이머이(Hanoimoi) 등 베트남 현지 매체에 따르면 보건부는 지난 7월 24일 착공 후 약 한 달간의 공사 끝에 하노이 황마이(Hoang Mai)군 땀찐(Tam Trinh)거리에 위치한 코로나19 환자 치료 야전병원이 9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보건부에 따르면 병원은 시설면에서 종합병원과 동일한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우선적으로 하노이 지역의 코로나19 환자 중증환자를 중심으로 치료를 진행하는 전용 병원으로 쓰일 예정이다. 병원은 원활한 치료제공을 위해 하노이 의과대학 병원을 협력해 의사 272명, 간호사 680명 등 의료진 약 1000여명이 투입한다.

병원은 3개 구역으로 나눠 구성됐다. 파란색 건물은 병원의 행정 구역이다. 노란색 건물은 휴게소·의료창고·테스트 시설 등이 있는 구역이다. 빨간 건물은 중환자를 치료하는 특수목적치료(ICU) 구역이다.

모든 병실에는 환자의 병세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CCTV 시스템이 갖춰져 있으며 69개의 소독 욕실과 녹지 공간을 포함한 완충 구역이 있다. 아울러 병원 초기 단계에도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현재 병원은 100여 개의 표준 중환자실 설치하면서 컴퓨터단층촬영(CT), 초음파 검사, X선 촬영(X-ray) 등 영상 진단 시스템을 장비할 계획이다.

입원 희망환자는 △하노이 및 인근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자 △산소흡입, 고유량 비강 캐뉼라 산소(HFNC) 투여, 기관 내 삽관 등으로 치료 받기 위한 입원지명서 소지 △0388191919 번호로 사전 연락 △병원 이송 허가서(사본) 사전 제출하여 입원 시 원본 지참 등과 같은 4가지 조건에 부합해야 한다.

보건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며 “야전병원은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수용과 응급처치 및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코로나19 치료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노이 황마이 야전병원 입구 모습. [사진=베트남통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