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스텔바작, 북미시장에 출사표…미국법인 설립
2021-09-01 11:05
까스텔바작은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아마존에도 입점했다고 1일 밝혔다. 해외 판매 채널 확보는 물론 직접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다.
최준호 대표가 지난 6월 취임 이후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시스템 완비에 집중했고, 투자를 계속 가속화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미국 현지법인은 '까스텔바작 USA'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까스텔바작은 오는 2023년까지 국내외를 포함해 3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까스텔바작은 국내에서 디지털 비즈니스 혁신을 통해 얻은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최대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에 진출해 북미 시장에 더욱 빨리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3D·VR 스토어를 활용한 비대면 고객 체험 서비스를 선보여 온라인 판매액을 전년 대비 40% 이상 늘렸다.
더욱이 미국 골프용품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골프조사기관 골프데이터테크가 발표한 '2020 내셔널골프퍼포먼스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골프용품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0.1% 증가한 28억달러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 15년 만에 최고치다. 미국 골프 라운드 수 역시 지난해 13.9% 늘었다. 이 기관이 집계를 시작한 1998년 이래 가장 큰 폭의 성장이다.
최준호 대표는 "프랑스 오리진 브랜드 까스텔바작은 골프웨어에 한정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카테고리로의 확장성과 예술에 대한 보편성을 가진 브랜드로, 앞으로 모두의 일상을 보다 특별하고 새롭게 만들어 줄 것"이라며 "까스텔바작의 글로벌 상표권은 한국이 소유하고 있는 만큼 보다 공격적으로 해외 시장을 점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성장세 만큼 과열 되고 있는 국내 골프웨어 경쟁을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통해 풀어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