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실적 부진은 연말로 갈수록 완화될 것 ‘매수’ [대신증권]
2021-09-01 08:41
[사진=아주경제 DB]
대신증권은 삼양식품에 대해 올 하반기에도 원가부담 등으로 인한 실적부진이 예상되지만 판매량 증가 및 가격인상 등으로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으로 8% 하향 조정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를 통해 “기저 부담 및 원가 상승 부담으로 하반기에도 전년 대비 실적 부진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하지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로는 여전히 괄목할 만한 해외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내수 및 수출제품 가격인상 등으로 가격인상 표과가 반영되는 연말로 갈수록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이날부터 삼양라면과 불닭볶음면 등 13개의 국내 라면 제품 가격이 평균 6.9%를 인상한다. 수출 단가 역시 국내와 유사한 폭으로 가격 인상이 결정됐다.
한 연구원은 “미국, 중국 법인 설립을 통해 보다 직접적인 영업 및 마케팅이 가능해질 전망이며 수익성 제고에도 긍정적일 것”이라며 “3월 밀양 신공장 완공 시 생산능력 향상 및 효율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