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국토부 등 4개 부처에 '청년정책과' 신설
2021-08-31 10:01
교육부 등 5개 부처는 전담인력 충원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4개 정부부처에 '청년정책과'가 각각 신설된다. 교육부, 행정안전부 등 5개 부처는 전담인력이 보강된다.
국무조정실과 행정안전부는 3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재부 등 9개 부처 직제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시행은 다음 달 7일부터다.
이번 직제 개정은 지난해 8월 제정된 청년기본법 후속조치다. 정부는 청년세대 취업난과 주거 불안정 등을 해소하는 정책역량 강화 차원에서 청년전담 기구·인력을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부처별로 청년정책 총괄·조정, 과제 발굴·실태 조사, 범부처 협력 등 청년정책을 종합적·체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와 행안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는 청년정책 전담인력을 3명씩 투입해 특색에 맞는 청년정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교육부는 대학생 맞춤형 교육·취업지원, 행안부는 청년을 통한 지역 활성화에 역점을 둔다. 문체부는 문화·체육·관광 분야 청년정책 조정, 문화 분야 청년인재 양성과 문화 향유 지원 등에 힘쓴다. 복지부와 노동부는 각각 맞춤형 청년 보건·복지정책 발굴을 통한 청년안전망 강화, 청년 고용정책 효과성 제고 등에 주력한다.
정부는 청년전담 기능 강화를 통해 부처별로 증가한 관련 업무량을 덜고, 그동안 산발적으로 추진되던 청년정책이 종합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