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언론중재법 상정시 송영길과 TV토론 안 해”
2021-08-30 17:05
“가짜뉴스 양산하는 집단이 어딘지 되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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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언론중재법 등 현안관련 긴급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여권이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에 나설 경우 이날 밤 예정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TV 토론을 취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긴급보고를 열고 “토론이 성립될 수 있는 전제조건은 민주당이 불합리한 방법으로 이 법안을 강행 처리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언론중재법을) 무리하게 강행 처리 시도할 경우 토론은 무산되고 전적으로 그 책임은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에 귀속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우리의 투쟁은 계속될 것”이라며 “어려운 투쟁이지만 꼭 승리해서 국민들에게 언론의 자유를 지켜드리자”고 부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오늘과 내일 사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는 물론이고, 필리버스터를 뚫고서 민주당이 본회의에서 타결 처리를 하더라도 거기에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