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코로나 치료제로 ‘구충제’ 수천 회 처방 美 의사 적발
2021-08-28 10:11
미국에서 구충제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수천 회 이상 처방한 의사가 당국에 적발됐다.
현지 매체인 CNN은 미국 아칸소주 의료위원회가 재소자를 포함한 환자들에게 코로나19 치료제로 구충제 ‘이버멕틴’을 수천 회 처방한 의사를 조사하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칸소주 도시 페이엣빌의 치안판사 에바 매디슨은 최근 열린 워싱턴카운티 예산안 청문회에서 이 같은 사실을 폭로했다.
구충제인 이버멕틴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올해 3월부터 코로나19 치료에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해온 약품이다.
해당 의사는 지난해 11월부터 교도소 재소자 중 40세가 넘은 고위험군 환자에게 쓰기 시작했고, 실제 교도소에서 발생한 531명의 코로나19 감염자 중 사망자는 1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