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주가 급등 이유 있었네...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출시 예고

2021-08-27 11:03
신작 ‘도깨비’ 게임스컴 호평에 이어 호재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서비스 이미지[사진=펄어비스 제공]

펄어비스가 모바일게임 ‘검은사막 모바일’을 중국에 선보인다. 이 게임은 지난 6월 중국 정부로부터 ‘깜짝 판호(版號·서비스 허가권)’를 받아 주목받았다. 독일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에서 신작 ‘도깨비’가 호평받은 데 이어, 검은사막 중국 출시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펄어비스 주가는 계속 고공행진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 사전 예약을 27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유통사 아이드림스카이는 이날 4시 중국 심천에서 검은사막 모바일 발표회를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행사에선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 사전 예약을 발표하고 축하 행사가 진행된다. 사전 예약은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공식 홈페이지와 위챗, 모바일 큐큐, 텐센트 뉴스 등에서 진행한다.

김창욱 검은사막 모바일 총괄 PD는 “검은사막 IP(지식재산권)에 보내주신 중국 모험가들의 관심과 열정에 큰 감동을 느낀다”며 “중국 파트너사와 세밀한 부분까지 잘 협업해 최상의 게임 플레이를 경험하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PC 원작 검은사막을 모바일로 재해석한 MMORPG(다중접속임무수행게임)다. 높은 게임성을 인정받아 2018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6관왕을 수상했고, 현재 150여개국에 12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난 6월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로부터 외자 판호를 받았다. 2019년 3월 아이드림스카이와 계약을 맺고 검은사막 모바일을 중국에 출시하겠다고 밝힌 지 약 2년 3개월 만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2017년 중국의 ‘한한령’ 제재 이후 판호를 받은 세 번째 한국 게임이다.

당시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이 중국 최대 게임 사이트 '17173'에 모바일 게임 기대 순위 3위로 기대가 큰 만큼 현지화 작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펄어비스 신작 '도깨비' 이미지[사진=펄어비스 제공]

전날 펄어비스의 신작 게임 ‘도깨비’가 독일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에서 호평받은 이후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 소식까지 전해지자 펄어비스 주가는 고공행진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5분 기준, 펄어비스 주가는 9만2500원으로, 전일 대비 5.2%가량 올랐다. 전날엔 전 거래일 대비 25.57% 오른 8만7900원을 기록했다.

펄어비스는 지난 26일 도깨비의 실제 게임 플레이 장면을 게임스컴 개막 행사에서 최초 공개했다.

신작 도깨비는 주인공이 도깨비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담은 수집형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콘솔과 PC 플랫폼에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다. 김대일 총괄 프로듀서와 펄어비스 애니메이션·모션 캡처를 총괄하는 김상영 리드 프로듀서가 개발을 맡았다. 검은사막 IP(지식재산권)의 액션 디자인을 담당했던 남창기 게임 디자이너가 개발에 합류했다.

도깨비 신규 트레일러는 개성 있는 도깨비들과 함께 오픈월드를 탐험하는 모습을 담았다. 실시간 기반의 전투 시스템,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 등 액션성과 높은 자유도가 특징이다.

김상영 도깨비 리드 프로듀서는 “도깨비라는 유니크한 소재와 애니메이션풍의 그래픽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며 “펄어비스의 새로운 도전인 만큼 많은 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