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5개 계열사 대표이사 내정···최광호 한화건설 대표 부회장 승진

2021-08-26 15:31

한화그룹이 5개 계열사(한화시스템, 한화솔루션·케미칼부문, 한화솔루션·큐셀부문, 한화종합화학, 한화저축은행) 신임 대표이사 내정인사를 26일 발표했다.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취지다. 신임 대표이사 체제를 일찌감치 구축해 선제적으로 내년도 사업 전략 수립을 하는 한편 신성장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빠르게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불확실하게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비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수립에 탁월한 인사를 대표이사로 새롭게 내정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구축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최광호 대표이사의 부회장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한화시스템 방산부문장을 맡고 있는 어성철 한화시스템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남이현 한화케미칼 부사장은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사장에 낙점됐다. 김희철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사장은 한화종합화학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이구영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사장은 큐셀부문 사장을 맡게 됐다.

한화저축은행은 한화그룹의 금융사업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유하고 있는 금융전문가인 홍정표 한화생명 전략부문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이번에 내정된 5개 회사의 대표이사들은 각사의 일정에 따라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사진=한화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