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엘리트 “올해 중국법인 매출 40% 성장 기대”
2021-08-26 09:21
형지엘리트는 중국 합자법인인 상해엘리트의 올해 매출이 23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26일 밝혔다.
형지엘리트는 2016년 중국 패션회사인 빠오시니아오그룹의 보노(BONO)와 함께 상해엘리트를 세우며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상해엘리트 매출은 회사 설립 이듬해인 2017년 약 20억원에 불과했지만, 작년 16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여왔다.
상해엘리트는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 20억5000만원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신장률을 보였다. 하반기에도 비슷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형지엘리트 측의 설명이다. 하반기는 중국 교복 시장에서 계약이 몰리는 성수기인 데다 최근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교복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새로운 성장엔진인 상해엘리트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22년까지 총 84억원의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절대 강자가 없는 중국 학생복 시장에서 상해엘리트가 1위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