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스타벅스, 멤버십 연동하고 제페토에 매장 설립까지... 온·오프라인 사업 맞손

2021-08-26 09:05

송호섭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왼쪽)와 한성숙 네이버 대표(오른쪽)가 25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와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멤버십과 쇼핑, 기술, 메타버스 분야에서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스타벅스 리워드 프로그램을 연계한다. 온라인에서는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에서 스타벅스 협업 상품을 선보이고 멤버십 혜택을 강화해 온라인 쇼핑 경험을 확대해 나간다. 네이버 클로바의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한 빅데이터 기반 큐레이션을 접목해 개인별 맞춤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네이버제트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와 협업을 통해 스타벅스의 브랜딩 경험을 가상세계에서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랩스 실내 자율주행 로봇 '어라운드D'가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파트너가 제조한 커피를 운반하고 있다.[사진=네이버 제공]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온·오프라인을 망라해 이용자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기준을 제시하고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하는 것이 양 사의 공통된 사업 철학"이라며 "네이버의 차별화된 기술과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저 경험의 새로운 차원을 열 수 있도록 비즈니스 시너지를 발굴하고 시장 경쟁력을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호섭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는 "여러 협력 분야에서 미래 혁신 기술을 접목해 보다 많은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온·오프라인에서 차별화된 스타벅스 경험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