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 잭슨홀 미팅 앞두고 관망세…일본증시 혼조세
2021-08-25 16:16
코로나19 확산 우려도…닛케이 0.03%↓
中유동성 공급 호재에…상하이종합 0.74%↑
中유동성 공급 호재에…상하이종합 0.74%↑
25일(현지시각) 아시아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례 회의인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짙은 관망세를 보이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3포인트(0.03%) 내린 2만7724.80으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1.46포인트(0.08%) 오른 1935.66으로 장을 닫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경계심이 일며 관망세가 짙었다. 이 자리에서 파월 의장이 연준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에 대해 어떤 발언을 할지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앞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수준의 시그널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래도 변수가 존재한다는 관측이다.
반면, 중국 증시는 유동성 호재 속 강세 행진을 이어갔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91포인트(0.74%) 오른 3540.38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33.95포인트(0.23%) 오른 1만4697.50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지수도 18.08포인트(0.54%) 상승한 3348.66으로 장을 닫았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유동성 주입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공개시장조작에서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를 가동해 500억 위안 자금을 유입했다. 일일 역레포 규모로는 지난 2월 9일 이후 최대 규모다. 금리는 2.2%로 이전과 변동은 없었다. 이날 만기가 도래하는 100억 위안어치 역레포 물량을 감안하면 시장에 400억 위안어치 유동성을 순공급한 것이다. 월말 자금 수요 증가에 따른 유동성 경색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