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IMID 2021서 엿본 韓디스플레이의 미래...“中업체 제칠 산학연 협력 중요”
2021-08-25 18:08
삼성·LG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최신 기술·형태 경쟁하듯 선봬
“중국 업체들의 추격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기술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 산학연을 포함한 협력이 중요하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20회 IMID 2021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이하 IMID 2021)’에서 기자들과 만나 핵심기술 개발을 통해 중국의 디스플레이 추격을 따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사장은 “이번 행사는 산업계 전반을 이해하는 데도 그렇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상생·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전시회를) 제한적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쉽다”면서도 “참여사들이 열심히 준비하신 것 같아서 산업계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분야를 전공하는 학생들에게도 많은 영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사장의 발언을 듣기라도 한 듯 이날 다수의 업계 관계자, 관련 전공자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글로벌 디스플레이 산업을 선도하는 삼성·LG디스플레이가 마련한 전시 공간에 특히 많은 관람객이 몰려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에 관한 대중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업별 방역 지침에 따라 전시 공간 입구에서 줄을 서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전시 공간 내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이 제한돼 앞선 관람객이 자리를 떠난 뒤에야 다음 사람이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이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20회 IMID 2021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이하 IMID 2021)’에서 기자들과 만나 핵심기술 개발을 통해 중국의 디스플레이 추격을 따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사장은 “이번 행사는 산업계 전반을 이해하는 데도 그렇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상생·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전시회를) 제한적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쉽다”면서도 “참여사들이 열심히 준비하신 것 같아서 산업계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분야를 전공하는 학생들에게도 많은 영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사장의 발언을 듣기라도 한 듯 이날 다수의 업계 관계자, 관련 전공자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글로벌 디스플레이 산업을 선도하는 삼성·LG디스플레이가 마련한 전시 공간에 특히 많은 관람객이 몰려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에 관한 대중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업별 방역 지침에 따라 전시 공간 입구에서 줄을 서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전시 공간 내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이 제한돼 앞선 관람객이 자리를 떠난 뒤에야 다음 사람이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저전력 기술’ 앞세워 차별화 꾀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각각 저전력 기술과 제품 형태(폼팩터)를 키워드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업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무편광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인 ‘에코스퀘어(Eco²)’를 전면에 내세웠다.
에코스퀘어는 편광판 대신 새로운 패널 적층구조를 적용해 외광 반사를 막고 빛의 투과율을 높인 기술로, 패널 소비전력을 최대 25% 감소시킬 수 있다.
관람객들은 특히 에코스퀘어 기술이 가능해지면서 함께 상용화된 완성형 풀스크린 기술 ‘언더패널카메라(UPC)’ 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일부 관람객은 패널 아래에 숨은 카메라 렌즈를 찾기 위해 디스플레이를 자세히 들여다보기도 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선봉장으로 내세운 에코스퀘어 기술을 비롯해 ‘픽셀 디밍’, ‘멀티 프리퀀시’ 등 화면 위치에 따라 화소와 주사율을 차등 적용하는 기술 등 디스플레이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에 더해 다크모드를 활용해 소비전력을 최대 50%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등 디스플레이가 사용하는 전력을 최소화하는 기술에 대한 회사의 고민을 엿볼 수 있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용 OLED 패널 등 중소형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는 만큼 완성품 업계가 중시하는 배터리 지속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업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무편광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인 ‘에코스퀘어(Eco²)’를 전면에 내세웠다.
에코스퀘어는 편광판 대신 새로운 패널 적층구조를 적용해 외광 반사를 막고 빛의 투과율을 높인 기술로, 패널 소비전력을 최대 25% 감소시킬 수 있다.
관람객들은 특히 에코스퀘어 기술이 가능해지면서 함께 상용화된 완성형 풀스크린 기술 ‘언더패널카메라(UPC)’ 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일부 관람객은 패널 아래에 숨은 카메라 렌즈를 찾기 위해 디스플레이를 자세히 들여다보기도 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선봉장으로 내세운 에코스퀘어 기술을 비롯해 ‘픽셀 디밍’, ‘멀티 프리퀀시’ 등 화면 위치에 따라 화소와 주사율을 차등 적용하는 기술 등 디스플레이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에 더해 다크모드를 활용해 소비전력을 최대 50%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등 디스플레이가 사용하는 전력을 최소화하는 기술에 대한 회사의 고민을 엿볼 수 있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용 OLED 패널 등 중소형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는 만큼 완성품 업계가 중시하는 배터리 지속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 집 안팎 어디서든 활용 가능 ‘OLED 폼팩터’ 맛집
LG디스플레이는 집이나 자동차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OLED 디스플레이 폼팩터를 소개했다.
OLED 패널 뒤편에 음파를 발산하는 필름을 부착해 화면에서 소리가 나는 듯한 효과를 주는 CSO(Cinematic Sound OLED), 원할 때마다 화면을 구부릴 수 있는 벤더블 OLED 등 다양한 형태의 디스플레이로 마련된 전시 공간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관람객들은 마치 개인 영화관처럼 꾸며진 공간에서 CSO가 뿜어내는 사운드를 감상하거나 침대·게임기 등 일상생활과 유사한 환경으로 조성된 투명·벤더블 OLED를 체험하는 등 흥미롭게 전시 공간을 둘러봤다.
4개의 P-OLED 패널을 하나로 연결해 제작한 ‘T자’ 형태의 초대형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대형 OLED 패널에서 강점을 보유한 LG디스플레이로서는 OLED가 TV, 모니터, 자동차 등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형태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였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상황으로 인해 전시장 입구에서부터 발열체크, 손소독제 사용 등 엄격한 방역 조치가 이뤄지고 있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측은 “전시장에 상주하는 인력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의무화하고 전시 공간(부스)당 2명의 상주인력만 배치하도록 했다”며 “전시장에 동시에 출입할 수 있는 인원도 1724명으로 제한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