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eye] 캠프 해부 <2> 이낙연, 호남·동교동계·언론인 출신 전진 배치
2021-08-26 00:00
‘필연 캠프’로 명명…5선 설훈 좌장·박광온 총괄본부장으로 진두지휘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 캠프의 가장 큰 두 축은 호남·동교동계와 언론인 출신이다. 여기에 당 대표 시절 지도부와 친문(친문재인) 인사들을 대선 조직으로 끌어안았다.
선거대책위원장은 5선 중진의 설훈 의원이 맡았다. 설 의원은 ‘동교동계 막내’로, 이 전 대표가 김대중 총재 전담기자로 동교동을 출입하던 시절부터 인연을 맺었다.
또 동아일보 기자 출신인 이 전 대표는 캠프에 언론인 출신을 대거 전진 배치했다. 상임부위원장을 맡은 신경민 전 의원과 박광온 총괄본부장은 MBC 기자 출신이다.
윤영찬 정무실장과 총괄부본부장인 양기대 의원은 같은 ‘친정’ 동아일보 출신으로, 이 전 대표의 직속 후배다.
이낙연 대표 시절 사무총장을 맡았던 박광온 의원은 총괄본부장을, 수석대변인이었던 최인호 의원은 종합상황본부장을, 정책위의장인 홍익표 의원은 정책총괄본부장, 전략기획위원장인 정태호 의원은 정책본부장을 맡았다. 비서실장이었던 오영훈 의원은 수석대변인, 대변인인 허영 의원은 조직기획본부장, 경제대변인인 홍성국 의원은 정책본부장으로 이 전 대표를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