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감회 규제에 42개 기업 IPO 대거 중단
2021-08-24 07:34
선전거래소 34개, 상하이거래소 8개 기업 IPO 중단
23일 중국 신경보 등 다수 매체에 따르면 최근 선전증권거래소 창업판에 상장하기로 한 34개 기업의 IPO와 상하이증권거래소 커촹반에 상장을 준비 중이던 8개 기업의 IPO가 중단됐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이들 기업이 협력한 중개업체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 관련 기업 IPO에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톈위안법률사무소, 화룽증권, 카이위안자산평가, 중싱차이광화 회계사무소 등이 증감회의 조사를 받았다.
로이터는 이와 관련 “중국이 인터넷부터 사교육에 이르기까지 여러 기업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가운데 벌어진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중국 국무원은 자국 내 회계사무소에 대한 조사 횟수를 늘리고 위법 행위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기도 했다. 자국 기업의 회계 부정 시도를 회계사무소들이 적절히 걸러내지 못하고 있다는 게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