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巿간부회의 “취수원 다변화 추진에 적극 나서야”

2021-08-23 16:53
태풍 대비 현장 시설점검과 싱크홀 발생 예찰 활동 강화
신속 접종 및 2회 접종이 어려운 대상자에게 얀센 백신 접종

23일 오전 영상회의로 대구시 간부회의를 주재한 권영진 대구시장.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 조경선 대변인은 “권영진 대구시장이 23일 오전 영상회의로 개최된 대구시 간부회의에서 취수원 다변화의 마지막 고비 문제, 북상 중인 12호 태풍 오마이스, 민족 명절 추석을 앞두고 체불임금 문제 등에 관해 대구시가 적극적으로 대처하라”라고 영상회의에서 말했다고 밝혔다.

영상회의에서 권 시장은 “30년 동안 상황변화가 없었던 취수원 다변화 정책에 구미시장이 공동취수 조건부 수용 의사를 표명했고, 해평 지역주민들의 지역발전 원동력으로 삼자는 여론이 형성돼 가는 등 상황이 좋아졌다”라며, “구미와 대구의 상생협력 방안인 취수원 다변화 문제에 전 직원이 역량을 쏟아붓고, 시민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서 구미시민을 설득해 이번 기회에 꼭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권 시장은 민족 명절 추석을 앞두고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기업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체불임금 해결, 서민들을 위한 물가 안정 등 민생경제 대책으로 시민들이 추석을 잘 보낼 수 있도록 추석맞이 종합대책을 철저히 수립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또한 북상 중인 12호 태풍 오마이스와 관련해 “이번 태풍은 예보 상 우리 지역으로 접근하면서 소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앞으로 여러 차례 북상할 태풍에 대비해 현장 중심의 철저한 점검”을 주문했다.

이어 “계속되는 호우에 따른 지반침하로 인한 싱크홀 발생 가능성이 큰 만큼, 싱크홀 예방을 위한 예찰 활동과 싱크홀 발생 시 안전대책도 미리 준비하라”라고 지시했다.
 

영남대학교병원 의료진이 코로나19 백신을 주사기에 담고 있다. [사진=영남대학교병원 제공]

한편, 대구시는 최근 방역상황과 1회 접종으로 완료가 가능한 얀센 백신의 특성을 고려해 신속한 접종이 필요하거나 2차 접종이 곤란한 대상군을 중심으로 지자체 자율접종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주요 대상자가 요양병원이나 시설의 신규 입원·입소자·종사자 중 미접종자와 같이 신속한 접종이 필요한 자, 유학생·해외건설노동자·선교활동 등 긴급하게 출국이 필요해 2차 접종까지 완료하기 어려운 자, 노숙인·건설노동자·미등록 외국인노동자·택배 종사자, 교정시설 신규 입소자 등 2회 접종이 어려운 대상자를 중심으로 시행하게 된다. 이번 얀센 백신 접종은 1만 6천 명 정도의 규모로 진행된다.

이에 접종은 오는 30일부터 가능하며,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다음 달 18일까지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먼저 건강보험가입자는 별도로 지정(구·군별 10개소 정도)된 위탁의료기관을 이용해 얀센 백신 접종이 가능하며, 건강보험미가입자(노숙인, 미등록 외국인 등)는 보건소에 직접 현장 등록해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다른 백신을 예약한 일반 시민들도 1차 접종을 시행하기 전이면, 원하는 경우 얀센 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다. 접종을 원하는 시민들은 구·군 보건소 콜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채홍호 대구시 코로나19예방접종추진단장은 “예방접종은 개인적으로는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사망과 위중증 상황을 방지할 수 있고, 사회적으로는 집단면역을 형성해 감염예방과 전파확산을 차단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면서, “신속한 접종이 필요하거나 접종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까지 세심하게 살펴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