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LG화학, 친환경 소재 등 신규 공장 10개 건설
2021-08-20 16:18
LG화학은 19일, 충남 서천시에 위치한 대산사업소 내에 생분해성 플라스틱인 폴리부틸렌 아디페이트 테레프탈레이트(PBAT) 및 태양광 필름의 소재인 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POE) 등 총 10개의 공장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2028년까지 총 2조 6000억원(약 2400억엔)을 투입한다.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능력 강화와 함께, 친환경 소재를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연내에 착공되는 PBAT 공장은 연산 5만톤, POE 공장은 연산 10만톤 규모가 될 예정이며, 두 공장 모두 2024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화학은 두 공장이 가동되면, 연간 약 4700억원의 매출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LG화학은 현재 대산에서 연 28만톤의 POE를 생산하고 있으며, 신규공장 건설로 POE 생산능력은 38만톤으로 확대된다. 이는 POE 생산능력으로 세계 2위 규모다.
나머지 8개 공장은 바이오 원료, 폐플라스틱 재활용, 온실가스 절감 등 환경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소재공장으로 건립될 계획이다. LG화학은 2028년까지 10개 공장의 건설을 완료하고, 대산공장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 공장 신설을 위해 토지 취득
LG화학은 이번 대형 투자를 위해, 충청남도, 서산시와 약 79만㎡의 토지취득에 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로 약 400명의 신규고용이 창출될 전망.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투자협약은 지속가능 성장 전략의 일환이자 친환경 소재 비즈니스의 본격화를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충남도 및 서산시와 협력 수준을 한단계 더 높여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해 함께 성장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